안녕하세요~ 프리랜서 아티스트 류현정입니다. 현재 코스모폴리탄, 엘르, 보그, 바자, 마리끌레르 등에서 화보로 자주 찾아뵙고 있어요. 기억하실는지 모르겠지만 2013년도에는 겟잇뷰티 트렌치 메이크업으로도 찾아뵈었었구요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패션 디자이너로 3년간 일하면서 카탈로그 작업을 했었어요. 그때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보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죠. 그때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던 친구의 강력한 권유에 의해 아트스테이지(구,헤라아카데미)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메이크업과의 인연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답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좋고, 어떤 사람을 아름답게 또는 멋지게 내 손으로 만들어낸다는 점 그리고 그 변화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요. 힘든 점은 일단 체력적으로 힘들답니다. 2주동안 하루도 못 쉬고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이 이어질 대는 몸이 힘들지만(나이가 나이인지라^^) 또 결과물이 다음 달에 책으로 나오면 뿌듯하고 그 에너지로 또 한달간 열심히 일하죠. 또 머릿속에 그린 그림과 내가 한 메이크업이 너무 다르거나 이미지가 맞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구요. 그리고 프리랜서이다 보니 자유로운 점은 좋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란 직업은 겉에서 보는 것만큼 화려하지만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노가다라면 노가다라 할 수도 있고^^ 멋진 결과물을 위해 한 팀을 이루어서 이라는 팀원 중 한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끼와 재능만 100% 발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물론 끼와 감각도 타고 나야하지만 그것을 빛내줄 수 있는 열정, 끈기, 인내심,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이 바탕으로 준비되어야 그 위에 끼와 감각을 얹어서 멋진 아티스트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늦었다..라고 생각하며 미리 포기하지 말기를!! 저도 30이 넘은 나이에 메이크업을 배우고 일을 시작했지만 열정과 실력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설 자리가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