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트스테이지 아카데미 99기 졸업생 김도요입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헤라 메이크업 프로팀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써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헤라가 중국에 런칭된 이후로, 중국에서 하는 메이크업 행사와 교육관련 업무를 하고 있고 헤라가 중국을 발판삼아 글로벌로 나아가는 글로벌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티스트가 꿈이었던 저에게 갑작스런 중국의 유학은 어려운 결정 이였지만, 그 당시 10년 후의 미래를 보시던 부모님의 결정으로 아티스트의 꿈을 접고 중국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중국에서 많은 중국 시장 현황들을 보며 지내다 문득 아티스트로써 제대로 중국시장을 접해보고 중국인들의 눈을 사로잡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아티스트로써 중국에서 업무를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한국의 아름다움과 중국의 아름다움을 적절히 섞어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이러한 순간들이 저로 하여금 메이크업을 제대로 배워보고자 했던 결정적 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트스테이지 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는 현재 메이크업에서 일하고 계신 아티스트분의 추천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느꼈던 장점들은 저로 하여금 메이크업 업무를 하는 데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되어주었습니다. 제일 큰 장점은 아트스테이지가 진행하는 패션위크입니다. 아트스테이지의 패션위크 백스테이지를 경험해보고 현장을 느껴보는 것이 큰 원동력이 되어주고 패션위크 포함 다양한 현장실습과 체험이 아카데미만이 가지고 있는 큰 강점이라 생각을 합니다. 또한 아카데미 다니면서 배우는 교육과 더불어 현재 뷰티업계 일하고 계신 다양한 선배님들을 만나며 얘기해보고 느꼈던 많은 것들이 아티스트로써 가는 첫 걸음이 되어주었습니다. 다양한 현업에서 일하고 계신 선배님들과의 소통공간이 타 아카데미와의 큰 차별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소통을 통해 재학생들에게는 취업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류가 주는 장점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사회는 현실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뷰티 전문가 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업무의 방향이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 갈수도 있고 다르게 흘러 갈수도 있습니다. 즐겁게 일을 할 수도 있지만 반대되는 상황들이 올 때마다 쉽게 지칠 수도 있습니다. 냉정하고 차가운 현실 속 아티스트의 화려함 안에는 모든 면에 있어 더 부지런해야하고 더 마인드컨트롤을 잘 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늘 항상 부지런하고 컨트롤을 잘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잘 단련해나가야 하는 것도 방법! 그리고 더불어 제 개인적인 생각과 조언을 얘기하자면, 요즘 이 시기에는 ‘메이크업 플러스’가 필요합니다. 메이크업 실력은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할 점 그리고 플러스로 ‘한 가지 더’ 필요한 시기입니다. 바로 언어적인 요소입니다. 아티스트로써 국내외에 글로벌 무대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한다면 본인의 언어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힘들었지만 꿋꿋하게 버텨온 과거의 제 자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아요. 학생과 스텝 시절,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그 때 익힌 사소한 것들이 모이고 모여 지금도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많은 연기자, 모델, 가수들 메이크업을 맡고 있지만 정말 느끼는 건 메이크업에는 끝이 없어요. 할수록 새롭고 알수록 어렵죠. 지금은 소녀시대를 담당하고 있는데 그녀들의 다양한 매력을 표현하고 그녀들을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꼼꼼히 하고 또 생각하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고 그 어떤 누구를 만나든 그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메이크업 잘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제 꿈이랍니다.